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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 실무

[해상운송] 컨테이너 사용 이유와 사용료의 종류 - 디머러지 / 디텐션 / 스토리지 차지의 차이점

by Gaking 2022. 4. 12.

컨테이너 사용료 종류 

물건을 수출입하기 위해서는 벌크로도 이용이 가능하지만, 보통 '컨테이너'라는 기기를 이용해 물건을 수출입하게 됩니다. 오늘은 해상운송에서 컨테이너를 사용하는 컨테이너를 사용하는 이유와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컨테이너 장점 3가지

물품을 컨테이너에 적입 하여 싣는 가장 큰 이유는 '표준화로 인한 생산성 향상'입니다. 표준화되어있는 정해진 규격에 맞추어 물품을 선적하게 되면, 생산성이 향상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포장비의 절감'입니다. 컨테이너 내부에 물품을 적입 하면 되기 때문에 외포장 등의 추가 포장이 필요하지 않게 됩니다.

세 번째는 파손과 분실 등의 화물의 피해가 감소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컨테이너 단점 3가지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컨테이너의 단점 또한 존재합니다.

먼저 '초기 자본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컨테이너 기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기 생산을 위한 초기 거대 자본이 필요합니다. 보통 화주 쪽이 아니라 선사 쪽에서 컨테이너를 생산하여 유통시키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초반에 진입장벽이 존재합니다.

두 번째 단점은 소량 화물은 혼적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소량 화물의 경우 큰 컨테이너에 싣게 되면 컨테이너 내부의 공간 로스(손실)가 발생하기 때문에 여러 소화물의 혼적을 통해 생산성을 높입니다. 부가적으로 이런 작업을 연결시켜주는 회사가 '콘솔(consol)사'라고 합니다.

세 번째 단점은 아무래도 공컨테이너의 회수 문제가 있습니다. 물건을 채워 컨테이너를 싣었으나, 빈 컨테이너로 한 지역에 정체되어 있다면? 컨테이너의 수급 불균형으로 빈 컨테이너를 다른 곳에 싣어야 한다면?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상운송에 있어 '생산성'은 가장 중요한 이슈이고, 이로 인해 얻는 이점이 훨씬 크기 때문에 해상운송을 할 때에는 컨테이너를 사용해서 수출입을 합니다. (곡물, 원유 등의 벌크를 제외하고)

하지만 이렇게 컨테이너를 사용하여 물건을 수출입하다 보면,

디머러지, 디텐션, 스토리지 차지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해상 운임은 높아져만 가는데, 이런 비용까지 청구받게 된다면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런 비용을 청구받지 않기 위해서는 사전에 작업 일정을 고려해서 비용 정산이 되지 않게 노력해야 합니다. 

 

프리타임(FREE TIME)

먼저 작업일정을 조율하기 위해서는 선적항의 '프리타임'이라는 용어를 알고있어야 합니다. 프리타임은 선적항이나 양하항 모두 존재하는, 선사가 기본적으로 수출입을 위해 제공하는 '컨테이너 무료 사용 기간'입니다. 저희 서비스를 이용해주시니, 얼마만의 기간만큼은 무료로 컨테이너를 빌려주겠다.라고 명시하는 기간입니다. 

보통은 일주일단위로 14일, 21일, 그리고 한달인 30일. 기간을 정하게 됩니다. 아무튼 이 '프리타임' 기간을 넘어가면, 오버된 날짜만큼 비용을 청구합니다.

 

그 비용이 대표적으로 디머러지/디텐션/스토리지 차지 가 있습니다.  

 

 

컨테이너 사용료의 종류

1) 디머러지 (Demurrage)

물건을 양하하고 선적하는 항만의 경우 CY라는 장소를 이용해서 컨테이너를 보관하게 되는데요, 이 CY에 컨테이너를 일정 기간 이상 적치하게 되면 발생하는 비용입니다. 

2) 디텐션 (Detention)

반대로 디텐션은, 컨테이너가 CY에서 빠져나와 화주사의 작업 지나, CY가 아닌 다른 장소에 오랜 기간 적치되어 있는 경우 비용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디텐션과 디머러지를 구분하지 않고 합산하여 COMBINED 된 프리타임을 가지고 비용을 청구하는 선사도 있기 때문에, 사용하시는 라인에 따라 조금씩 진행이 다를 수 있습니다. 

3) 스토리지 차지 (Storage Charge)

스토리지 차지는 '터미널 사용료' 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디텐션과 디머러지 비용은 선사가 청구하는 컨테이너 사용료였지만, 컨테이너가 터미널(CY) 내부로 들어오게 되면 터미널에서는 컨테이너를 보관해야 하기 때문에, 터미널 사용료가 발생하게 됩니다.

 

보통 선박회사에서는 이 스토리지 차지 요율이 터미널마다 계약되어있어서 이 부분을 감안해서 고객에게 디머러지와 디텐션 비용을 청구합니다. 

하지만 만약 터미널과 계약이 되어있지 않은 터미널을 사용하게 되는 경우에는 터미널에서 스토리지 차지를 따로 청구하기 때문에 비용이 발생합니다.

 

 

오늘도 해상운송을 공부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포스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